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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또 한국 유학생 피습…호주 한인 연쇄 폭행

2012-11-30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호주에 유학 중이던 여학생 한 명이
현지인에게서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9월 이후 벌써 네 번째입니다.

자녀를 호주에 보내신 분,
안전 대책 마련하셔야겠습니다.

고정현 기잡니다.


[리포트]
호주 브리즈번 인근 골드코스트에서
직업학교에 다니는 28살 여성 김 모 씨는
3일 전 밤 10시쯤 집으로 돌아가다 폭행을 당했습니다.

뒤에서 따라오던 한 원주민이
고함을 질러 왜 소리를 지르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옆에 있던 또 다른 원주민 10대 소녀가
다짜고짜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기 시작했습니다.

김 씨는 30여 차례를 얻어맞아 코뼈가 부러졌습니다.

경찰에 신고하기 위해 휴대폰을 꺼내들자
가해 여성과 함께 있던 백인 남성이 휴대폰을 빼앗았습니다.

지난 9월 멜버른에서는 백인 10대들이
한국인 유학생에게 흉기를 휘둘러
새끼손가락이 잘리는 중상을 입혔습니다.

[녹취 : 장 모씨 / 지난 9월 멜버른에서 폭행] - 7초
“뒤에서 공격을 당했어요. 한 명이 칼을 보여주며
돈을 요구했어요. 그리고는 “XX 중국인아”라고 말했어요.”

호주 경찰은 한국인을 노린
인종 범죄로 볼 순 없다고 밝혔지만,
현지 우리 영사관은 교민들에게
밤늦은 시간에 혼자서 돌아다니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녹취 : 김진수 / 호주 시드니 총영사]
“인도나 일본 (당국)은 밤에 혼자 돌아다니는 것을
경각심을 줘가지고....(한국 영사도 홍보를 하지만)
혼자 늦은 시간에 다니는 게 아직은 빈도가 많아요. 한국 학생들이.”

외교부는 호주 당국에 깊은 우려와 함께
신속한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채널A뉴스 고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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