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은 설입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들과 함께 할 놀이가 별로
없어서 고민일 때가 많은데요,
이런 놀이 어떨까요?
재미있는 전통놀이를 소개해드립니다.
박성원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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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장에 커다란
달팽이집이 생겨났습니다.
선수들은 몸을 풀고
주장이 비밀작전을 지시합니다.
“재빨리 나가야 돼.
머뭇거리지 말아야 돼."
방법은 간단합니다.
두 팀으로 나눈 뒤,
공격팀은 밖에서 안으로
수비팀은 안에서 밖으로
코스를 따라 달립니다.
이긴 사람은 계속 달리고,
진 팀은 빨리 다음 선수를 내보내
상대편이 다가오는 걸 막아야 합니다.
한 사람이라도 상대 진영에
먼저 도착하면 이깁니다.
“와! 이겼다!”
달리기도 중요하지만
승리의 비법은 가위바위보에 있습니다.
[김은성 / 화성 장안초등학교]
"설날에 세뱃돈 많이 받고
친척과 삼촌이랑
달팽이놀이 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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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목과 비슷해 보이는 고누놀이.
바둑알로 상대편의 진로를 막는
두뇌게임입니다.
흰색 바둑돌이
움직일 공간이 없습니다.
흑팀의 승리입니다.
[김세진 / 화성 장안초등학교]
"내가 머리를 써서 어디로 갈지
생각하는 게 재미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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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막대기 수십개를 던져놓은 뒤,
다른 막대기를 건드리지 않고
많이 가져가야 하는 산가지 놀이.
"57개! 이쪽 팀이 이겼다!" "와!"
추억 속 공기놀이와
실뜨기 놀이도 있습니다.
[서대기 / 경기도 초등민속놀이연구회 회장]
"민속놀이를 통해 어른들은
어릴 적 추억을 느끼고,
아이들은 어른들과 공감할 수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박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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