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정부 부처와 기관들로부터
주말과 휴일도 없이
이틀째 업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여) 정부 조직 개편안은
다음 주 수요일 쯤,
국무총리 인선은 다음 주 일요일 쯤
발표될 예정인데요.
(남) 위즈덤 센터의 황태순 위원,
위키트리 김행 부회장 모시고
얘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리포트]
Q. (남) 출범이 다소 늦어진 때문일까요, 인수위가 주말과 휴일도 없이
업무 보고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보고를 하는 부처들이
자기들 입장에서만 보고를 하는 데 대해, 박근혜 당선인이
불편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하는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게 무슨 얘긴가요?
Q. (여) 실제로 일부 부처가 박 당선인의 대선 공약 이행에
예산 문제 등을 들어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박 당선인이 매우 격노한 것으로 알려졌죠.
당선인의 대선 공약 이행에 어려움이 닥치는 건 아닐까요?
(남) 각종 복지 공약 이행에 필요한 엄청난 재원 마련이 과젠데요.
여권 안에서는 벌써부터 추경 예산 편성 얘기도 나오고 있고,
국세청 업무 보고의 핵심도 세원 확충에 맞춰졌다고 하죠.
문제는 결국 돈이란 얘기 아닙니까?
(여) 이명박, 노무현 대통령 때는 인수위 회의를 당선인이
직접 주재하는 등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는 데,
요즘 박근혜 당선인의 모습은 인수위에서 좀처럼 보이지 않죠.
이유가 뭘까요?
Q. (남) 박 당선인의 이런 행보가 이명박 대통령과 현 정부를
배려하고 조심하는 태도라는 해석과 함께, 과거 퍼스트 레이디 때부터
다져진 정치 스타일 스타일 때문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과연 그런가요?
Q. (여) 한편 인수위의 구성과 활동 모습을 두고 다시 말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먼저 어제 전문위원 32명과 실무위원 3명 등 인수위는 35명의 추가 인선을 발표했는데요. 작은 인수위를 꾸리겠다고 하더니... 갑자기 인원을 늘리게 된 건 어떤 이유로 봐야 할까요?
Q.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자문위원단이 부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 일부 전문 위원들의 도덕성과 관련해, 또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결국 나홀로 깜깜이 인사가 부른 '부실 검증' 우려가
현실화된 거라고 봐야겠죠?
Q. 또한 인수위가 정부부처 업무보고 내용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에도 말이 많습니다. 아무리 ‘철통 보안’을 강조하는 박 당선인이라지만, 적어도 국민의 알 권리를 생각한다면, 너무한 처사 아닌가요?
Q. 정부 조직 개편은 다음 주 수요일 쯤, 국무총리 인선은
늦어도 다음 주 일요일 안에 발표한다고 합니다.
호남 총리에서 출발해, 여성 총리론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당초 강력히 제기됐던 호남 총리론은 조금 약해지고 있는 느낌인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Q. 민주통합당은 여전히 갈팡질팡하는 모습인데요,
문희상 비대위원장이 꾸릴 비대 위원들의 면면도 결국은
계파 안배로 갈 거라고 합니다. 그러면 뼛속깊은 쇄신은 또
어려워지는 거 아닌가요?
Q. 지난 대선 때 민주당을 떠나 안철수 후보 캠프에 합류했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얼마 전 미국에 가서 안철수 전 후보를 만나고, 조금 전에 입국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안철수 전 후보의
4월 재보선 출마를 포함한 정계 복귀 얘기룰 하고 왔겠죠?
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