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발 광우병으로 온 나라가 들썩거리자
정부가 부랴부랴 민관 합동 조사단이란 걸 꾸려서
오늘 미국으로 떠나보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이 발생한 농장 방문 등
구체적 조사 일정조차 확정되지 않아서
일을 제대로 할 수나 있을 지 걱정입니다.
김의태 기잡니다.
[리포트]
여론에 등이 떠밀려 미국 현지로 광우병 조사단이 출국했습니다.
도축장, 육가공장 등을 방문해 광우병 발병 원인과 발병한 소의 나이, 사체 처리과정 등을 조사할 계획이지만, 정작 광우병이 발병한 농장 방문은 여전히 불투명합니다.
“조사일정이라든가 여기에서 저희들이 미국측과 계속 협의 정확한 일정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미국에서 공급, 생산되는 쇠고기에 대한 전반적인 과정을 조사하겠다고 하지만 서류 확인만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또 이번 조사단은 광우병에 대한 문제에 비판적인 인사들이 거의 포함되지 않아 신뢰가 떨어진다는 지적입니다.
여기다 농식품부는 사료를 통해 전염되는 정형 광우병은 없어졌다는 전문가 주장을 내놔 논란만 키웠습니다.
"광우병은 사라졌습니다. 정형 광우병은 없어졌다. 지금 비정형이 나타났다. 사실은 수천년 전부터 고령우에게서 수백만리 중 한마리가 유전적 결함에 의해 발생했다는 것이 지금 알려지고 있다."
그렇지만 최근에도 정형 광우병이 발생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스위스, 네덜란드에서 정형 광우병은 발생하고 있고요. 정형 광우병이 사라졌다는 것은 학계에서 전혀 언급되지 않은 이야기입니다."
정부의 발표를 국민들이 전적으로 믿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채널A뉴스 김의태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