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불에 탄 국보 1호 숭례문은
연말에 복원되죠.
그런데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
또 하나의 숭례문이 세워졌다고 합니다.
이정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한 복판 건물들이
하나 둘 세워지고
(효과 - 손놀림 빠른 속도)
그 가운데 국보 1호
숭례문이 모습을 갖춰갑니다.
2만 개의 레고 블록으로
만든 숭례문입니다.
용마루와 처마 곡선까지,
4년 전 소실됐던 숭례문의 모습입니다.
성벽의 돌에선 제법,
세월도 느껴집니다.
[인터뷰 : 최수연/ 대학교 4학년]
"외국장난감 가지고 우리나라 건축물인 숭례문을 만들었다는 게 보기 좋구요."
[인터뷰 : 이용우 / 초등학교 4학년]
“불타서 없어져서 속상했는데 숭례문을 레고로 표현해서 신기했고"
레고 숭례문은
1미터 폭에, 50센티미터 높이입니다.
진짜 숭례문의 1/37 크깁니다.
2만 명의 회원을 거느린
레고 동호회 회원 일곱명이
한 달간 달라 붙어 조립했습니다.
[김성완/ ‘브릭인사이드’ 동호회 운영자]
“레고 블록은 주로 직선위주라서 사실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어 처마 표현이라든지 단청, 색깔의 특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런 것들을 레고 블록으로 세심하게 표현했거든요. ”
레고로 만든 숭례문은
내일까지 공개됩니다.
채널A뉴스 이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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