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내일 모레 열릴 2차 TV토론은 이번 대선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여) 1차 토론 때 이정희 후보의 집중공세를 받았던
박근혜 후보와
존재감을 부각시킬 기회를 잡지 못했던 문재인 후보는
주말에 토론 준비에도 만전을 기했습니다.
이종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려 나왔다.”
인신공격까지 섞인 강도 높은 공세로
정책 경쟁이 실종되자 새누리당은
토론 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이른바 ‘이정희 방지법’을 발의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이에 발끈해 2차 TV토론 땐
공격의 수위를 더 높이겠다며 벼르고 있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주말 대부분의 시간을
자택에서 TV토론을 준비하며 이 후보의 공세에 대한
대처 방안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정치 공세엔 대응을 자제하면서
정책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안형환 박근혜 캠프 대변인]
“박 후보는 이런 정치 공세 의연히 지도자다운 모습으로 대처할 것. 고민해온 이 분야의 정책에 진정성 담아 전달할 것”
문재인 후보 측도 이정희 후보의
박 후보 공격이 달갑지만은 않은 분위깁니다.
이 후보 때문에 존재감이 줄어드는데다
오히려 보수층 대결집을 부추길 수 있다는 판단에섭니다.
이럴 바엔 차라리 양자토론을 벌이자고 제안했습니다.
[박광온 문재인 캠프 대변인]
“토론자격 제한해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문재인 선대위와 국민이 바라는 양자토론에 응하면 해결돼”
전문가들은 유권자들이 결국
정책 경쟁을 하는 쪽에
손을 들어줄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황태순 위즈덤센터 수석연구위원]
“경제 환경 노동 이런 부분에서 사회통합의 틀 속에서 경제위기 속에서 이끌어갈 수 있다는 거를 부각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
채널A뉴스 이종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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