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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은행대출 ‘좁은 문’ 서민대출 막막해져

2012-01-04 00:00 경제

[앵커멘트]
은행들이
높은 연체율을 이유로
가계 대출을 줄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힘든 서민들은
어디가서 돈을 빌려야할까요?

천상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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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48명과 함께 빌트인 가전제품 설치와
아파트 인테리업을 하는 김미경 대표.

지난해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매출이 40%나 급감했습니다.

그러자 가뜩이나 높았던 은행 문턱은
더 높아졌습니다.

김미경 / 중소기업 대표
"한 은행을 제가 한 20년 정도 거래했는데,
한도가 찼다고 해서 안 되고, 그 다음에 금리도
올라가고 그래서 다른 은행으로 옮겼습니다."

경기는 나쁘고, 경쟁은 치열해지면서
자영업자들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이승하 / 옷가게 운영
"어떨 때는 이자 갚을 돈이 없어서 또 대출을 받고,
자꾸 그런 악순환이 반복되긴 해요."

은행들이 대출을 옥죄면서
서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유는 연체율이 높기 때문.

지난해 11월 현재 은행 연체율은 1.43%로
1년 3개월 만에 가장 높았습니다.

특히 조선과 건설업 부진으로
기업 연체율은 2%에 육박했습니다.[CG]

여기저기서 어려움이 터져나오자
결국 정부가 나섰습니다.

박재완 / 기획재정부 장관
"어려운 시기일수록 실물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산업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합니다.
창업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정책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비만 오면 우산을 뺏으려는 은행들의
행태에 서민들의 삶은 점점 팍팍해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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