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외국어를 익힌다는 것.
그 만큼은 나라밖 사정에 관심을 키워간다는 뜻인데요.
박근혜 당선인은 역대 어떤 대선후보들보다
외국어에 관심을 키워온 것으로 돼 있습니다.
박 당선인가 틈틈이 공부해 왔다는
영어, 중국어, 프랑스어 실력은 어느 정도일까요?
이상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11월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당선인이 중국어를 구사해 화제가 됐습니다.
지난 2008년 중국에서 탕자 쉬엔 국무위원을 만났을 때
공식 일정 외에 관광도 하라고 권하자 중국말로 답했다는 겁니다.
[인터뷰 : 박근혜 당선인]
“제가 그런 좋은 팔자가 되나요? 중국사람들만 웃었다”
“워나니유 쩜머 하우더 윙칭어”
외신기자초청 기자회견 때는 차분한 어조로 능숙한
미국식 영어를 구사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당선인]
“한반도 주변을 살펴보면 과거 어느 때보다
동북아 국가간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숙하고
중국어와 스페인어는 현지인과 자유롭게 대화를 나누는 게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 시절 청와대에 살면서
미국인 교사에게 영어 과외를 받았고,
대학 졸업 후 프랑스 유학시절 자연스레 프랑스어를,
중국어는 EBS를 통해 독학으로
공부했다고 당선인 스스로 밝혔습니다.
스무살이던 1973년엔 스페인에서
그 다음 해에는 미국 하와이에서
현지어로 연설한 경험도
외교 행보에 안정감을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