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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美 오바마 공식 취임식…집권 2기 과제 산적

2013-01-21 00:00 국제

[앵커멘트]
(남) 재선에 성공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세시간 쯤 뒤에
공식 취임식을 치릅니다. 두 번째 4년 임기가 시작되는 겁니다.

(여) 강력한 총기사고 대책 마련과 재정 문제 등 산적한 과제가 많습니다.

국정 수행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보도에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나, 버락 후세인 오바마는 엄숙히 선서합니다. (미국 대통령직을) 미국 대통령직을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성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성경책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습니다.

상징적인 행사에 이어 3시간 뒤에는
의사당 특별무대에서 공식 취임식이 열립니다.

워싱턴은 이미 미국 전역에서 찾아온 인파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녹취 : 아더 루이스 / 시카고 시민]
“그래도 신나고 환상적입니다. 분위기가 환상적이어서 우리는 그냥 즐기고 있어요.”

하지만, 2기 오바마 행정부 앞에는 난제들이 쌓여 있습니다.

지난주 발표한 총기 규제 대책은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통과해야 합니다.

특히, 오바마의 취임선서 전날
뉴멕시코주에서 발생한 끔찍한 총기 사고는
미국 사회를 또 다시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이번엔 15살 소년이 군용 반자동 소총으로
부모와 형제 3명을 살해한 겁니다.

[녹취 : 댄 휴스턴 / 보안관]
“현장에서 희생자 시신들과 더불어 다수의 총기가 발견됐습니다. 정확한 경위 등은 조사를 통해 분명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총기 대책 외에도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상향과
건강보험개혁, 그리고 이민법 개혁도 미뤄지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오바마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52%로
2차 대전 이후 연임에 성공한 대통령 7명 가운데 6위 수준.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연설에서
통합을 강조하고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지만
집권 2기가 순항할지는 미지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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