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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불황 몰라요”…여성 지갑 여는 ‘꽃미남 마케팅’

2012-12-28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불황 불황하는데요...
이곳만큼은 손님들이 끊이지 않습니다.

잘 생기고 몸매도 건장한 '훈남'들이 서비스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이라는데요,
이른바 '꽃미남 마케팅'이라고 하네요.

여심을 끄는 미남 직원들을
한정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백화점의 한 화장품 매장에서
여성 고객들이 남성 직원에게 메이크업을 받고 있습니다.

[INT : 장윤영/ 성남시 분당구]
"처음에는 편견이 있었는데, 남성분이 더 섬세한 것 같아요.
남자의 입장에서 해주고, 잘 생긴 남자분이 해주니까 더 만족스러워요."

미남 직원에 대한 고객 호응이 높자,
전략적으로 남성 직원을 배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전국 10개 점포 화장품 매장에서 근무하는 남성 직원은
지난해 79명에서 올해 92명으로 늘었습니다.

여성들이 많이 찾는 카페나 레스토랑에서도
미남 직원들은 여성 고객들을 잡아끄는 역할을 톡톡히 합니다.

[INT : 김내리/ 서초구 반포동]
"잘생긴 분이 있는 레스토랑에 한번 더 가게 되는 건 사실이에요"

아예 매장을 처음 꾸릴 때 부터
여성 고객을 노리고 건장한 남성 직원을 내세우는
커피전문점이나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여성의 경제.사회적 지위 향상과 함께 찾아온
불황 때문으로 분석합니다.

[INT : 전인수/ 홍익대 교수]
"불황에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는데,
미남 직원은 소비를 할 때 기분을 좋게 해 주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또 여성은 상대방의 호의를 호감으로 오해하거나,
친밀한 관계로 느끼는 성향이 강해
미남 직원에게 지갑을 열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불황에 더 통하는 꽃미남 코드.

여성들의 마음을 훔치고 지갑을 여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INT : 김선경/ 서초구 잠원동]
"아무래도 잘 생긴 남자가 권하면 마음이 더 열리는 거 아닌가요?호호"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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