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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격랑의 동북아/中-日 영토갈등에 日 관광업계 직격탄

2012-09-28 00:00 정치,정치,국제

[앵커멘트]

이런
중국과 일본의
영토 갈등은

두 나라의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앞두고
한국은 미소를 짓는 반면,
일본은 울상입니다.

채널A 제휴사인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일 3국을 오가는 초대형 크루즈선,
보이저호가
중국 천진항을 출발해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4천여 명에 달하는 승객 대부분이 중국인입니다.

다음달 1일 중국의 건국 기념일을 전후해
이번 주말부터 일주일간 이어지는 '국경절 연휴'에 맞춰
평소보다 많은 중국인들이 입국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크루즈 일정에서 일본은 빠졌습니다.

중일 두 나라의 영토갈등 때문입니다.

[스탠드업:김경희]
보통 한중일 크루즈선은 중국 상하이를 출발해
일본 오키나와나 후쿠오카를 거쳐 국내로 들어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일본 일정을 빼고
부산이나 제주로 들어오는 일정이 늘고 있습니다.

역시 많은 중국인들을 태우고
내일 입항하는 레전드호도 일본 입항을 취소했습니다.

[인터뷰 : 리(32) /중국인 관광객]
"우리도 일본에 가고 싶었지요.
하지만 정치적인 문제가 있고,
(기항지 변경은) 이해합니다.
그리고 댜오위다오가 우리 땅이라는 것은
한 치의 의문도 없는 사실입니다."

관광업계는 단기적으로 반사이익이 생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인국 ○○여행사 이사]
"(크루즈 이용객의) 70% 이상이
중국인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일본 때문에 우리가 반사이익은 얻지만..."

그러나 영토 갈등의 장기화로
관광코스가 단순해지면
우리 관광업계에도 손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부산일보 김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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