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통합당이 내일
19대 국회를 이끌
첫 원내대표를 뽑습니다.
4명의 후보는
오늘 합동 토론회에서
격한 공방을 벌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둔 오늘
4명의 후보자가 합동토론회를 열었습니다.
3명의 후보자들은 이해찬 전 총리와
당내 역할을 담합했다는
박지원 최고위원을 집중 겨냥했습니다.
[인터뷰: 유인태 / 민주통합당 당선인]
"아무리 잘해도 한 번 하면 그다음에 다시 원내대표 나오는 법이 없습니다."
[인터뷰: 전병헌 / 민주통합당 의원]
"뻔한 결과를 의원님 여러분께서 추인하는 결과가 된다면…."
박 최고위원은
이 전 총리와의 연대가
정권교체를 위한 것이라고 했지만
설전은 그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박지원 / 민주통합당 최고위원]
"언제까지 우리가 친노-비노, 호남-비호남 구도로 가야 됩니까."
[인터뷰: 이낙연 / 민주통합당 의원]
"담합은 친노-호남의 결합이라고 설명하고 계십니다. 이것은 호남을 파는 처사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초선 당선인들이 성명을 내고
이해찬-박지원 역할분담론이
"국민 시각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질 지
걱정스럽다"며 비판하고 나서
이번 경선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내일 치러지는 원내대표 1차 투표에서
박지원 최고위원이 과반을 얻지 못하면
다른 3명의 후보들이 결선투표에서
최다 득표자 한 명에게 표를 몰아주기로 해
결과는 예측할 수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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