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사실상 현직 대통령인
이명박 대통령 일가를
수사대상으로 삼고 있는
'내곡동 사저 부지매입 의혹'
특별검사팀이
오늘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광범 특별검사는
한 점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는데요,
수사과정에서 적지않은
파란이 예상됩니다.
성시온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수사관에 임명함."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검찰과 금감원 출신 등으로 구성된
63명의 특별검사 수사팀.
이광범 특별검사의 지휘 아래
성역없는 수사를 다짐하며
서로 악수를 건넵니다.
특검 수사팀이 오늘
서울 서초동에서 공식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이광범 특별검사]
"한 점의 의혹도 남김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규명함으로써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수사결과를 도출해내야 합니다."
특검팀이 풀 과제는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대통령경호처와 함께
사저 부지를 사들이는 과정에서
10억 원 정도를 경호처가 대신 내도록 해
국가에 손해를 끼친 배임혐의가
인정되는지입니다.
특검 수사팀은
검찰 수사과정에서
서면조사에 그쳤던
시형 씨를 직접 소환조사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사저부지 매입을 주도한
청와대 경호처에 대한
전례없는 압수수색이 이뤄질지,
부지 매입 자금을 댄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와
대통령의 형 이상은 씨를 어떻게 조사할지도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더욱이 대선 정국의 한복판에서
대통령 일가와 청와대를
상대로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대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성시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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