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20년이 넘은 가택 연금과 재야 생활 끝에
국회 의원이 됐습니다.
노벨 평화상까지 탄 수치 여사가 일으킬
변화의 바람에 국제 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한우신 기잡니다.
[리포트]
[환호하는 지지자들 모습]
[녹취: 아웅산 수치]-6초
“이번 승리는 우리 정당만의 승리가 아닌, 정치를 바꾸고자 하는 국민의 승리입니다.”
잠정 결과는 예상대로였습니다.
----CG In (PIP 지도 CG)------
현지 언론과 외신들은 수치 여사가 이끄는 야당이 후보를 낸
44개 선거구 대부분에서 승리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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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취: 투표 참가한 미얀마인]-8초
“선거는 공정했습니다. 당선된 정치인들이 잘한다면 우리는 보답받게 될 것입니다.”
서방국가들도 공정선거로 평가하면서
제재 해제 약속을 이행할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 힐러리 클린턴 / 미국 국무장관]-8초
“미국은 이번 선거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축하 인사를 보냅니다. 우리는 미얀마의 개혁을 도울 것입니다.
미국과 유럽이 제재를 풀면
미얀마 경제는 크게 도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불안 요소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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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 년간 미얀마 군사 정부를 지원하며
절대적 영향력을 행사했던 중국과 서방 국가들 간에 벌어질
기싸움의 불똥이 어디까지 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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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들과의 협력 속에 민주주의를 이루고
경제를 성장시켜야 하는 험난한 여정이 시작된 셈입니다.
채널A 뉴스 한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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