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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의혹 덩어리’ 김병화 대법관 후보 청문회

2012-07-1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오늘 국회에서는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 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저희 채널 A가 진작 단독 보도해드렸던
김 후보자의 위장 전입 사실 뿐만 아니라,

저축 은행 수사에 압력을 넣었다는
새로운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차주혁 기잡니다.



[리포트]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가 등장한
태백향우회 행사 사진입니다.

김 후보자와 손을 맞댄 이 남성은
제일저축은행 유동천 회장의
로비스트로 알려진 박영헌 씨입니다.

청문회는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한
날선 질문으로 시작됐습니다.

[질문 : 박범계 민주통합당 의원]
"태백에 있는 황지초등학교와 황지중학교를
두 분이 다 나오셨죠?
아주 친밀한 관계로 지내 오셨다고 하는데 맞습니까?"

지난해 4월 제일저축은행 수사 축소를 위해
박 씨가 당시 의정부지검장인 김 후보자에게
수십차례에 걸쳐 로비 전화를 걸었다는 겁니다.

김 후보자를 지칭하는 용어가
39차례나 등장한 대검 중수부의
수사자료도 공개됐습니다.

김 후보자는 당시 박 씨와의 통화가
개인적인 내용이었을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답변: 김병화 대법관 후보자]
"수시로 전화하는 사이인데, 청탁 전화 받은 적은 없습니다"

같은 시기에 두 사람이
서울 강남의 고급 주상복합아파트를
아래 윗층으로 동시에 구입한
경위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아들 병역문제와 학위 취득 의혹 등이
추가로 제기됐고,
김 후보자는 위장전입과
아파트 다운계약의 불법을 시인했습니다.

[질문 : 박영선 민주통합당 의원]
"위장전입과 다운계약, 세금 탈루한 사람이
대법관이 될 자격이 있습니까. "

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불거지면서
오는 16일 국회 임명동의 통과가
불투명하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차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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