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중고등학생들이
어른보다 스트레스에 더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잠자는 시간도,
권고 수면 시간보다
2시간이나 부족했습니다.
정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하루하루 빡빡한
수험 생활을 하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
김원재 군.
노력한만큼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아
요새 고민입니다.
[인터뷰:김원재/대광고 3학년]
"부모님도 성적 때문에 뭐라고 하시면
스트레스 받고, 공부하는 것도 힘들고.."
이처럼
서울지역 중고등학생의 43퍼센트가
평상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성인보다 13퍼센트나 높은 수치입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고 답한 비율은
여학생이 남학생보다 13.1% 높았습니다.
스트레스의 원인으로는
과도한 학업 부담이 절반을 넘었고,
부모님과의 갈등, 외모, 친구관계가 뒤를 이었습니다.
청소년의 정신건강을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지만,
평균 수면시간도 권고치보다 2시간 모자란
6시간10분에 불과했습니다.
[인터뷰:양미래/중학교 3학년]
"잠이 부족해서 학교에서도 졸리고,
학원 가서도 졸려서..."
중고등학생의 절반 정도는
게임을 하거나 TV를 보며
스트레스를 풀고 있고
꾸준히 운동을 하는 학생은
열 명 중 세 명에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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