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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대선 D-96/박근혜 “남북관계 개선 위해 누구든 만나겠다”

2012-09-14 00:00 정치

[앵커멘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남북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남북 정상 회담을 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일보가 채널 A와 제휴하고 있는
한국지방신문협회와 함께
박근혜 후보를 인터뷰했습니다.

송찬욱 기자가 주요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정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는 2007년 남북 정상이
10.4 선언에서 합의한 내용 가운데 하나입니다.

해주와 주변 해역에 공동어로수역과 평화수역 등을
설치하는 것으로, 북방한계선을 무력화하기 위한
북한의 전략에 말려들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남북선언을 보면 서해에 기존 지켜온 경계선 그것을 존중한다고 분명히 들어있기 때문에 그런 정신만 지켜진다면 논의해볼 수 있죠."

박 후보는 또 남북 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와
3차 정상회담을 할 수 있다는 뜻도 처음 밝혔습니다.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면 누구든 만날 수 있습니다.
만나야 하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으면 전면적인
경제협력은 어렵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박 후보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었던 정수장학회 논란에 대해선
"논란이 계속되면서 순수한 취지마저 훼손되고 있다"며
최필립 이사장 등 이사진의 사퇴를 우회적으로 요청했습니다.

경제민주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경제민주화와 성장이
따로 가는 양자택일이 아니 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제민주화 한다면서 경제성장을 소홀히 하는 것도 아니고요.
오히려 경제민주화를 하면서 경제성장을 더 견실히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집 살 때 진 빚으로 허덕이는 '하우스 푸어' 문제와 관련해
집주인이 소유권은 유지하되 지분 일부를 공공에 매각해 빚을 줄이고
대신 매각한 부분 만큼 임차료를 내는 방안을 해결책으로
제시했습니다.

박 후보는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존 산업과 IT 등
과학기술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높이는
가칭 '스마트-뉴딜' 구상을 가다듬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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