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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찰 ‘안철수 뒷조사’ 논란…녹취록 공개

2012-09-12 00:00 정치

[앵커멘트]
(남)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대선 98일 전입니다.
오늘도 링 밖의 유력 주자 안철수 교수가
화제의 도마에 올랐습니다.

(여) 안 교수의 사생활을
경찰이 뒷조사했다고 폭로한 언론사가
그 보도를 뒷받침하는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남) 뒷조사 발언의 당사자로 지목된
경찰 고위 간부는
뒷조사를 한 일이 없다며,
보도가 잘못됐다고 반박했습니다.

(여) 먼저 김경목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이 안철수 교수를
뒷조사했다고 보도한 언론사가
해당 녹취록을 공개했습니다.

한달 전 쯤 취재기자가
경찰청 정보국장을 지낸
A 치안감과 통화한 내용입니다.

녹취록에는
안 교수의 룸살롱 여자관계 루머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가 추적해본 적이 있다'는
A 치안감의 발언이 들어있습니다.

추적 시기는 A 치안감이
서울경찰청에 근무했던
지난해 초 쯤이고,
확인을 해보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자칫 민간사찰이란
오해를 받을까 우려했고,
일상적인 루머라
조금 알아보다 말았다는
해명도 담겼습니다.

녹취록 공개 직후 A 치안감은
안 교수의 사생활을 확인하거나
추적한 사실이 없으며,
통화내용 중 일부분을
과장한 보도라고 해명했습니다.

[전화인터뷰 : A 치안감]
"솔직히 이런 워딩을 했는지 기억은 안 납니다.
사찰을 하거나 뒷조사를 한게 없다는 취지로
강조를 하다 보니까 이런 워딩이 나왔을 수는 있는데..."

녹취록 공개 직후 경찰청은
A 치안감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고,
왜곡보도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언론사는 통화내용이 녹음된
실제 음성 파일의 공개 여부를
곧 결정할 계획이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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