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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고깃집 ‘1인분’ 정량 재보니 ‘미달 투성이’

2012-04-02 00:00 경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이번에는 색다른 형식의 기사를
한번 보시겠습니다.

지금까지 기사는 모두 결과를
알려드리는 형식인데요,
취재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올 하반기부터
고깃집들은 메뉴판에
100그램 단위로
가격을 적어야 하는데요,

정량이 잘 지켜질지
궁금할 수 밖에 없겠죠?

우정렬 기자의 고깃집 취재기입니다.



[리포트]


(고깃집 들어가는 영상)
(메뉴판 찍은 장면)

1인분에 150g인
한우 등심 2인분을 시켰습니다.

(고기 들어 저울에 다는 장면)
[현장음]
"300g 미만 나와야 하는데, 325g이네"

다른 업소로 자리를 옮깁니다.

(메뉴판 찍은 장면)
이번엔 1인분에 180g인
등심을 2인분 시켜봅니다.

(고기 다는 장면)
[현장음]
"넘어갈 것 같은데?
아 미달이다.
이게 원래 1인분에 180g이니까
360g 나와야 하는데."

이어 재본
돼지갈비와
한우등심은
모두 표시 무게보다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찾은
서울 마포구의 한 고깃집
1인분에
200g인 한우 등심 1인분을
시킵니다.

(고기 들어 재는 장면)
[현장음]
"32g, 32g 부족하다."

양이 적다고
주인에게 항의해 봅니다.

[현장음]
"(1인분 시키니까 양이 너무 적은 것 같아서요.)
죄송합니다. 저 앞에서 커피 한잔 드실 수 있게
쿠폰 드릴께요. 맛있어요."

준비해 놨다는 듯
커피 쿠폰을 쥐어줍니다.

식당 5곳을 점검한 결과
정량보다 10% 이상
무게가 적은 음식점은 1곳에 그쳤습니다.


취재진은
표시 무게 준수 여부 외에도,
고기 원산지를 잘 지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고기 표본을 수거해
유전자 검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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