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유사이래 최대의 도심개발사업인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
사업계획의 일부가 수정될
가능성이 보입니다.
한강르네상스 백지화와
뉴타운 재검토에 이어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정이
본격화되는 분위깁니다.
우정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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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사업비 규모 31조원의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계획에서
주민 반대가 심한 일부 구역을 빼 놓고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들의 재개발 동의율이 낮은
한강변 아파트 두 곳이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사갈 필요가 없게 됐다며
환영했습니다.
[인터뷰 : 이정자 / 성원 아파트 주민]
"좋은 일이에요 그냥 살길 원하니까요. 5, 6년 분통 터졌는데요. 안정감이 있네요. (소식 들으니까?) 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용산구 이촌2동 일대를 재개발해
국제 업무와 상업, 주거 시설 등을
만드는 사업으로
전임 오세훈 시장의 역점 사업이었습니다.
한강과 맞닿는 노른자위 구역이
업무지구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재개발 시행사는
당혹스럽단 반응입니다.
[전화녹취 : 용산역세권개발(주) 관계자]
"서울시 (공식) 입장을 지켜보는 상탭니다. (제외 유력 아파트 부지에는)
공공시설과, 주상복합, 주거시설과 한강변 대상으로 한 상업시설 등이 들어갈 예정이었습니다."
서울시는 보상계획과 이주대책이 정해지면 주민들의 찬반의견 수렴 결과에 따라 사업범위를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전임 시장들의 각종 개발 사업을
줄줄이 수정하고 있는
박 원순 시장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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