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단일화에 자신감을 보인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여론조사 지지율에서 줄곧 뒤졌는데
최근 안철수 후보를 턱밑까지 따라 붙었고
뒤집기에 성공한 일부 조사도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설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7일 미디어리서치의 다자대결 조사에서
안철수 후보에 7.5% 포인트 뒤지던 문재인 후보.
30일엔 1% 포인트로 격차를 좁히며
턱밑까지 따라잡았습니다.
한국갤럽의 조사에서도 안 후보는 지난 열 달 동안
완만한 평행선을 달린 반면,
문 후보는 최근 두 달 사이
10% 포인트 가까이 지지율이 오르며
안 후보를 맹추격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채널A와 동아일보가 공동 운영하고 있는
대선 주식시장에서는 문 후보가
지난 26일부터 안 후보를 제쳤습니다.
야권후보 단일화 지지율에선
문 후보가 처음으로 안 후보를
앞지른 결과도 나왔습니다.
한길리서치 조사 결과
한 달 전 7% 포인트 가량 앞서던 안 후보를
3% 포인트 차이로 따돌렸고,
한국갤럽 조사에선 문 후보가
9% 포인트나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문 후보의 선전은 새누리당 지지층의
역선택 때문이란 의견도 있습니다.
[인터뷰싱크:신율/명지대 교수]
"새누리당 지지층이 박근혜 후보와 대결에서
누가 더 박근혜 후보 위해 쉬운 상대인가.
이런 차원에서 역선택해서 지지율이 올라간 것 아닌가."
단일화에 대한 안 후보의 소극적 태도에
야권 지지층이 등을 돌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에이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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