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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금융위원장에 청탁 정황…박지원 “터무니없다” 부인

2012-09-06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저축은행 퇴출을 막기 위해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청탁 전화를 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터무니 없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배혜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보해저축은행에서 160억 원을
불법 대출받은 혐의로
지난해 구속된 임건우 전 보해양조 회장.

검찰에서 임 전 회장은
"지난해 3월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의
의원회관 사무실을 찾아가
3천만 원을 건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원내대표가 돈을 받은 자리에서
곧바로 김석동 금융위원장에게 전화까지
걸었다'고 털어놓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박 원내대표가
당시 예정돼 있던 금융위의 경영평가를
연기해달라는 청탁도
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금융위는 지난해 2월
보해저축은행에 영업정지 조치를 내렸지만,
즉각 퇴출시키지 않고 경영평가를 거쳐
영업정지를 최종 결정했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김석동 금융위원장을 불러
청탁 전화를 받았는지 조사했습니다.

하지만 박 원내대표는 "바보가 아닌 다음에야 그렇게
돈을 받고 전화했겠는가"라며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지난 두 달간 치열한 수 싸움을 벌여 온
박 원내대표와 검찰.

검찰이 박 원내대표의 비리 정황증거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사전 구속영장 청구와 같은 초강수를 둘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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