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통진당 2차 진상조사위 “특정 IP로 몰표 확인”

2012-06-25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이 비례대표 경선 과정에
부정이 있었는지 다시 조사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도 같은 인터넷 주소로
투표 상당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당권파나 혁신파를 막론하고
특정 후보에게 몰표가 나왔다고 합니다.

황장석 기잡니다.


[리포트]
통합진보당 2차 진상조사위원회 조사결과
지난 총선 비례대표 경선 당시
최소한 30여 개의 동일 IP에서
집단 투표가 이뤄진 정황이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농민회 사무실에선
전농 출신 전경식 후보에게
286표 전부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참여당 출신 오옥만 후보와 사퇴를 거부한 이석기 의원도
각각 270명과 82명의 100% 몰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권파 뿐 아니라 비당권파 측에서도
동일 IP 집단투표가 이뤄졌다는 보도가 나오자
당권파 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이상규 / 통합진보당 의원]
"조준호 진상보고서는 명백히 드러난 사실을 은폐하고
죄없는 이에게 죄를 뒤집어씌운 제2의 유서대필 사건이다. "

하지만 혁신파 측은
당권파 측이 조사 결과 물타기를 하는 게 아니냐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박승흡 / 강기갑 당대표 후보 선대위 대변인]
"더 큰 부실과 부정을 가리기 위한 사전 물타기는 아닌지,
소위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된다"

내일로 예정된 공식 조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양측 간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황장석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