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과 미국이
이란의 돈줄을 더 꽉 조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란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어
우리도 피해를 보게 생겼습니다.
유덕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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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이 외무장관 회의를 갖고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입 금지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새로운 계약 체결은 즉시 금지되고,
기존 계약도 6월까지만 인정됩니다.
핵 개발에 필요한 ‘돈줄’을 압박해
이란이 협상에 나서도록 하기 위해섭니다.
[녹취: 캐서린 애슈턴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대 이란 제재의 목적은
이란이 협상 테이블로 돌아오도록 압박하는 것입니다.”
유럽연합은 이란이 생산하는 원유의 20%를 수입하고 있어
이란의 타격이 클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녹취: 마크 피츠패트릭 / 국제전략문제연구소]
“유럽과 일본, 다른 몇몇 국가가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면
이란에 큰 타격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미국은 우라늄 구입 자금을 공급하는 것으로 의심받는
이란 최대 민간은행인 테라자트 은행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의 압박이 한층 거세지자
이란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부당한 제재와 협박은 실패로 돌아갈 것이며,
이란의 권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강경 조치가 이어지면서 이란산 석유의 5대 수입국인 한국도
미국으로부터 예외를 인정받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유덕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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