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오바마 ‘총기 규제’ 메시지…총기협회 반발

2012-12-24 00:00 국제

[앵커멘트]
모두가 기뻐야 할 크리스마스지만
분위기가 심각한 곳도 있습니다.

다름아닌 미국인데요,

충격적인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 이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직접 나서서
총기규제 강화를 외치고 있습니다.

여론을 살피던 총기협회도
당장 수익 감소 위기에 처하자 반격에 나섰습니다.

이상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또 다시 총기규제에 대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백악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청원에
20만 명에 가까운 서명자가 몰리자
이례적으로 1주일 만에
영상으로 공식 답변을 남긴 겁니다.

[녹취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이번 노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대통령 권한으로
모든 것을 동원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시도해야 합니다.”

또 이런 노력이 성공하기 위해선
모든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총기 소유자들을 포함한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비난 여론에 숨을 죽이던 미국 총기협회는
모든 학교에 무장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며 반격에 나섰습니다.

총기규제법이 시행돼도
이번 총기난사범 애덤 랜자와 같은 괴물들은
어떤 방법으로든 일을 저지르기 때문이라는 주장입니다.

[녹취 : 웨인 라피에르 / 미국 총기협회 부회장]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에 경찰과 무장요원을
두는 것이 미친 짓이라고 하면 나를 미친 사람으로 부르십시오.”

대형 총기 참사 때 마다 집중 논의되다
로비와 표를 의식해 사라지는 미국 총기규제법안.

이번엔 그 악순환의 고리가 끊길지 주목됩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