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스페인 은행들이 우리 돈 150조원 가까운
구제 금융을 받게 됐다는 소식에
우리 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오늘 유럽 증시도 급등세로 출발했습니다.
하지만 안심하기는 아직 이릅니다.
손효림 기잡니다.
[리포트]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는 1.7% 오른
1,867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1.6% 오른 469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천억 원 넘게 순매수에 나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원-달러 환율도 9원50전이나 하락해
1천165원으로 내려갔습니다.
아시아에서도 홍콩이 2% 이상 급등했고
일본과 대만, 중국도 1% 이상 오르며 반등했습니다.
[인터뷰 : 오승훈 / 대신증권 연구위원]
“스페인이 조건 없이 구제금융을 받게 된데다
지난 주말에 중국 수출지수 등이 좋게 나와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가 완화됐다.”
하지만 17일 실시하는 그리스 총선 결과에 따라
그리스가 유로존에서 탈퇴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그리스가 유로존에 남더라도
유럽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인터뷰 : 김세중 /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
“유럽이 성장 대책이 마련하고 유럽을 진정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비롯해
독일과 그 외 나라들이 경제 정책에 대해 합의점을 찾아야 한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도 경기 부양에 나서는 등
각국 정부가 신속히 공조하지 않으면
금융시장은 언제든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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