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전통 한옥의 향기를 고스란히 간직한
한옥 게스트 하우스가
요즘 외국 관광객들에게 큰 인깁니다.
값도 싸고, 한국도 제대로 알고
그야말로 1석 2조라고 합니다.
임수정 기잡니다.
[리포트]
단아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서울의 한 한옥 게스트하우스.
브라이언 부부는
호텔 대신 선택한 이 곳에서
한국의 정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브라이언/미국 관광객]
"더 한국적이고 편안하고 아늑한 느낌 좋아요."
지난해 말 문을 연 이 게스트하우스의
주요 고객은 아시아 한류팬들,
2만원에서 5만원 정도로 저렴한데다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어 외국 젊은이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조소영/게스트하우스 운영]
"생각보다 한류의 힘이 커서 수요가 많다."
최근 1-2년새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게스트하우스가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은 급증하고 있지만
호텔 객실이 부족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정부도 올해부터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에서도
외국인 관광객을 받을 수 있는
‘도시 민박업’ 제도를 도입해 게스트하우스
활성화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 백승기/도시민박 운영자]
"지정을 받아도 따로 홍보되는 게 없어 지원필요"
올해 외국인 관광객은 사상 최초로
천만명이 넘어설 것으로 보여
게스트하우스 시장은 더 커질 전망입니다.
하지만 사람이 몰리면서
성범죄 등 안전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어
보안 강화를 통해
한국의 이미지를 높여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채널 A 뉴스 임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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