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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게임하는 학생을 타겟으로…고카페인 음료회사 상술 논란

2012-05-25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새로 나온 온 라인 게임이
불티나게 인기몰이를 하자
호황을 누리는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PC 방입니다.

몇 시간에서 길게는 며칠씩도
몰두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피로를 풀기 위해 마시는
카페인 음료수가
오히려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잡니다.


[리포트]
학교 앞 PC방.

하교 시간이 되자 교복을 입은 학생들로 가득 찹니다.

게임에 집중하던 학생들은 어김없이 고카페인 음료를 마십니다.

[신모 군 / 14살]
(고카페인 음료) 마시면 잠도 안 오고 흥분도 돼서 게임을 오래 하게 되요. 웬만한 피시방에 다 있어서 많이 사먹게 되요.

한 업체 제품은
PC방에서만 매월 평균 30%씩 매출이 늘고 있는데
10대들이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PC방 사장]
보통 학생들이 많이 찾아요. 어린애들이…. 그래서 들여 놓은지는 한 3주정도 됐어요.

고카페인 음료 최대 구매자는 10대 청소년으로 23% 수준.

30~40대 성인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두 캔만 마셔도 청소년 일일섭취기준량을 훌쩍 넘지만
일부 업체는 온라인 게임경기장에서 시음회를 할 정도로
10대를 노린 타겟 마케팅을 벌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레벨 업의 필수 조건라며
게임할 땐 마시라고까지 권장합니다.

[INT : 김신미 / 적십자병원 소아청소년과]
인터넷 게임을 하면서 습관적으로 에너지 드링크를 마시게 되면
생각보다 과량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됩니다. 카페인은 칼슘과 철분 흡수를 방해하기 때문에 뼈 성장을 방해하여 성장에도 안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한 고카페인 음료 회사의 얄팍한 상술.

청소년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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