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교수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와
명운을 건 야권 단일화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 후보는 일단
안 후보의 출마선언을
환영했지만,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김지훈 기잡니다.
[리포트]
[인터뷰: 진선미/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대변인]
"안철수 원장의 대선 출마를 환영한다.
기존의 정치가 보였던 모습과는 다른, 좋은 경쟁,
아름다운 경쟁을 하겠다"
문 후보는 홍익대를 방문해
비정규직 청소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강한 '투쟁 의지'를 감추지 않았습니다.
-[현장음: 비정규직 청소노동자]-
(후보님, 최저임금 얼마인지 아세요?)
(그런 것도 공부하고 다녀야해요)
[문재인 /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지금이 최저임금이 4580원인데요, 그거를 전체 노동자 평균 임금의 절반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법안을 대표 발의한 사람이에요."
"정권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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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후보는 또 대선기획단 회의에도 참석했습니다.
곧 출범할 선대위를 당과 시민이 함께 구성하도록 하고, 정책을 강조하겠다는 대목에서 안 후보에 대한 견제구라는 해석도 나옵니다.
[인터뷰: 문재인/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선대위도 과거하고는 다르게 전혀 새로운 모습으로 그릴려고 합니다. 수직적 체계가 아니라 수평적 체계로 구성해볼까 합니다"
민주당에선 안 후보가 출마 선언에서
기성 정치권과 뚜렷한 거리두기를 시도한 것을 두고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류도 감지됩니다.
그의 메시지가 "민주당도 낡은 세력"이라는
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어섭니다.
채널A 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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