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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일련번호 ‘77246’ 5000원권, 7년째 위조범 ‘깜깜’

2012-11-01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가짜 오천원짜리 구권 지폐가
시중에 나돌고 있습니다.

특이한 점은 모든 가짜 지폐에
'77246'이라는 똑같은 일련번호가 들어있다는 겁니다.

무려 7년동안 4만 6천여 장이 발견됐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리포트]
최근 한 시중 은행에서 신고된
5천원짜리 옛날 지폡니다.

진짜 지폐와 색상이나 두께, 촉감까지 비슷해서
알아채기가 어렵습니다.

위조방지장치까지 위조할 정도로 정교합니다.

컬러복사한 지폐의 앞뒤면 사이에
은색 종이로 복사한 율곡 이이 그림을
끼워 넣어 빛에 비추어 보면 그림이 보입니다.

이 가짜 지폐가 발견되기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하나같이 일련번호에 '77246'이 들어있습니다.

지금까지 무려 4만 5천 8백장,
2억 3천만 원 어치가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워낙 정교한데다
잘 사용하지 않는 구권지폐이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김명석/ 한국은행 발권정책팀]
"국과수에서 감정을 해도 워낙 많은 사람이 거쳐가
지문 분별이 어렵습니다."

가짜 오천원권 '77246'...

등장한지 7년이 지났지만 올해에도 30여 장이나 발견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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