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리코더리스트, 하모니시스트란 말
들어보셨습니까?
문방구에서 팔던 악기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젊은 클래식 음악가들이 있습니다.
김범석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불 때마다
삑삑거렸던
초등학교 시절 리코더는
학창시절
단골 준비물이었습니다.
[화면 전환]
그 악기가
클래식 무대 주인공이 됐습니다.
몬트리올 국제 대회 우승자인
권민석 씨가
최근 독주회를 열었습니다.
네덜란드로 유학까지 간 권 씨는
초등학교 교육용 악기로만 보는 시선을
깨고 싶었습니다.
[권민석 / 리코더리스트]
“열심히 하려고 하면 다들 장난으로 생각하니까 좀 아쉬웠는데 많은 청중들을 뵙게 되면서 오히려 친근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더라고요.”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성 씨는
예술의 전당 무대에 섭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하모니카로
박 씨는 10년 전부터
국제 하모니카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박종성 / 하모니시스트]
“‘누군가 하는 악기’가 아니라 ‘나도 할 줄 아는 악기’고 친숙한 악긴데 하모니카가 이렇게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악기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요.”
[브릿지]
젊은 음악가들은
피아노나 바이올린이 아닌
비주류 악기로
클래식 음악계에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해외와 달리
우리나라는
이제 시작 단곕니다.
전문가들은
가능성에
의미를 둡니다.
[강선애/금호아시아나 음악사업팀]
“실생활 속에서 가까이만 있는 악기로만 여겼다가 클래식 정통 공연장에서 1시간 넘는 풀 콘서트로 들을 수 있다는 거에 관심을 가져주고요.”
신세대들의 도전에
한국 클래식 음악계가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