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가려린 줄로만 알았던
미모의 여배우가
정식 복싱 대회에 나가 우승했습니다.
그녀의 말대로
정말 취미나 장난이 아니었습니다.
김종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원스런 연기와 중성적인 매력으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탤런트 이시영.
그가 촬영장이 아닌 시큼한 땀냄새가
진동하는 링을 찾은 이유는
복싱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입니다.
이시영은
오늘 전국체전 서울시 대표 선발전을 겸해 열린
서울시장배 아마추어복싱대회 결승전에서
조혜준을 21-7,
판정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긴 팔을 이용한 훅과
빠른 풋워크로 이시영은
포인트를 차곡차곡 쌓았습니다.
[인터뷰 : 조혜준]
"생각보다 펀치력도 있고,
긴 팔이 강점인 것 같다.
힘든 경기를 했다."
2010년 사회인 복싱대회에서
깜짝 우승을 차지했던 이시영은
지난해 서울지역 아마복싱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며
운이 아닌 실력을 갖추고 있음을
입증했습니다.
[인터뷰 : 이시영]
"취미나 장난으로 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절실하다.
앞으로도 팬 여러분께 좋은 모습
보여주고 싶다."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엔 48kg 체급이 없어
대회 출전은 어렵지만
이시영은 앞으로도 아마추어 대회에
꾸준히 참가해
복서 이시영으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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