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경기도 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다 수갑을 찬 채
도주한 남성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대대적인 수색을 벌였지만
흔적조차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서장은 대기발령 조치됐습니다.
김윤수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저녁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 달아난
32살 노영대.
경찰은 노씨의
도주 경로를 사흘째
추적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뒤늦게 공개 수배령을 내렸지만
현재까진 별다른 제보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
[녹취: 백승언/ 일산경찰서 형사과장]
“계속 범위를 넓혀서 수색하고
검문검색도 하고 수사하고 있는 것들 계속 하고 있고
특별한 뭐가 있어서 하는 것은 없고”
경찰은 노 씨가
이미 수도권을 벗어나
내연녀나 지인이 있는
다른 지역으로
도주 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부실한 감시로 성폭행 피의자가
탈주한 책임을 물어
일산경찰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했습니다.
당초 경찰은 노씨가 도주 당시
수갑을 찬 상태였다고 발표했지만
CCTV 화면을 통해
노 씨가 수갑을 차지 않은 채
두 손을 자유롭게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됐습니다.
성폭행등 전과 9범의 피의자가
도주함에 따라
시민들은 2차 범행이 일어나진 않을까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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