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강남 스타일'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둔
가수 싸이가 오늘 귀국해
기자 회견을 했습니다.
뉴욕에서 강남으로 금의환향한 싸이는
비주류인 자신이
세계를 웃긴 게
대박의 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김범석 기잡니다.
[리포트]
[싸이]
“짐캐리 ‘트루먼 쇼’를 보는 것 같아요.”
12년 만의 전성기,
아직까지도
실감 나지 않습니다.
[싸이]
“월드스타는 이상하고, 국제 가수?”
기자회견장에는 국내 기자 뿐 아니라
외신 기자들까지 참석해
국제적 인기를 보여줬습니다.
[싸이]
“오늘 공항 아침에 깜짝 놀랐다. 축구 선수가 된 느낌. 대단한 일이구나…”
'강남스타일'의 성공 비결은
독특하고 개성있는 'B급 문화'와 유머 덕분이라고 말합니다.
[싸이]
“이 사람들도 희안해 하고 있어요. 저 몸에 저 얼굴로... 태생이 B급인 거 같아요. ”
[화면전환]
세계 37개국 음원차트 1위,
뮤직비디오 조회건수 2억7000만 건,
영국 싱글차트 3위, 빌보드 싱글차트 11위 등
단 두 달 만에 거둔 성공은
싸이의 소속사 주식 가치를 바꿔 놓았고,
그의 행사 몸 값은 ‘억대’가 됐습니다.
11월엔 기존 히트곡 중 한 곡을 영어로 불러
미국에서 정식으로 데뷔 할 계획입니다.
[싸이]
“부담은, 생각보단 많지 않아요. 오히려 한국에서 다음 노래 낼 때 힘들 것 같아요. 외국에선 아직 강남스타일 외에 아무 것도 보여준 게 없으니까.”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그는 서울 한복판에서 윗옷을 벗고
말춤을 추겠다고 밝혔습니다.
[싸이]
“조금 떴다고 갑자기 올바르게 사는 것도 이상하지 않나요? 적정한 선에서 계속 모범적이지 않고 싶습니다!"
채널A 뉴스 김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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