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이 15년 만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이어 이사국까지 거머쥐면
외교무대에서 한국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사국 선거를 앞두고 있는
유엔본부 연결합니다. 박현진 특파원.
투표가 잠시 후에 시작될텐데, 그곳 분위기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한 시간 뒤 열릴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선거를 앞두고
이곳 유엔본부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한국은 올해로 임기가 끝나는 인도의 뒤를 이어
아시아그룹의 비상임 이사국 진출을 타진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 부탄과 함께 경합을 벌이는 한국은
현재 이사국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이사국 진출에 필요한 3분의 2, 129개국 이상에게서
지지를 확인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동남아국가연합의 의장국을 맡고 있는
캄보디아가 주변국의 표를 흡수할 가능성이 있고,
부탄은 개발도상국의 동정표가 예상됩니다.
이사국 진출이 확정되면
한국은 1996년에 이어
내년부터 2년 임기의 이사국에 두 번째로 진출하게 됩니다.
5개 상임이사국을 포함해 15개 국가로 구성된
유엔 안보리는 국제 분쟁을 조정하거나
연합군 파견과 무력 승인, 회원국 경제 제재 등의
실질적인 결정권을 갖고 있습니다.
최종 결과는
한국 시각으로 내일 새벽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 유엔본부에서
채널A뉴스 박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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