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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이동흡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무산…자진 사퇴론

2013-01-2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남)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여)국회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진 가운데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김민찬 기잡니다.


[리포트]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특위가
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한 채 활동을 종료했습니다.

새누리당은 적격과 부적격 의견을 모두 담자고 주장한 반면,
민주당은 부적격만 가능하다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인사청문특별제도가 도입된 이래 처음있는 일인데
여야는 서로를 탓하며 책임을 떠넘겼습니다.

[인터뷰/권성동/새누리당 의원]
"13년동안 인사청문 보고서를 채택해온 관행을 어긴 것이니
의회주의를 위반.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보고서 채택 거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인터뷰/최재천/민주통합당 의원]
"새누리당이 진정으로 이동흡 후보자에 대한 국회 통과나
표결처리의 정치적 기대를 갖고 있었다면 오늘 회의를 열자고 하셨을 것..."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되면서 남은 방안은
강창희 국회의장의 임명동의안 직권 상정 뿐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강력한 반대에
여당 내부에서도 '부적격' 의견이 나오는 상황이어서
김 의장의 직권 상정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입니다.

이 후보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가 사실상 어려워 진 것으로,
이미 21일 전임자가 물러난 헌법재판소장의 공백이
장기화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이 후보자가 지난해 7월 위장전입 의혹 등으로
임명동의안 처리가 늦어지면서 자진사퇴한
김병화 전 대법관의 전철을 밟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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