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학생 때 읽은 책은
평생의 자산이 됩니다.
그런데 우리 청소년들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오히려 책을 덜 읽습니다.
교과서나 참고서 얘기가 아닙니다.
강버들 기잡니다.
[리포트]
청소년 독서량,
나이별로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초등학생들은 한달 평균16권을 읽었지만,
고등학생은 고작 3권을 읽었습니다.
주당 평균 독서시간도
고등학생이 초등학생보다 1시간 이상 적었습니다.
고등학생들은 주로 "시간이 부족해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답했습니다.
늘어나는 학습량과
입시에 대한 부담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한은경 노원고 교사]
"학교급뿐 아니라 고교 내에서도 1, 2, 3학년은 확연히 차이가 나요. 입시 부담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기 힘드니까요."
학생들의 독서습관에는
학교의 교육방식이 큰 영향을 줍니다.
수업과 동아리 활동에서 독서를 강조하는 한 고등학교.
수업 시간에 다양한 책을 읽게 하고
토론 글쓰기 교육과 연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웅휘/노원고 2학년]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규칙적으로 독서를 하니까 독서가 습관처럼 몸에 베게 되는거 같아요."
[인터뷰:이주원/노원고 2학년]
"책을 많이 읽으면 더 깊게 생각하고 이해력도 좋아지거든요. 넓게 보면 다른 공부를 할 때도 충분히 도움이 되고요."
학생들의 발달 단계에 맞춘 독서 활동을 개발, 보급하는 노력도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강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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