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치솟는 물가에 늘어나는 생활비,
이런 저런 고민 많으실 겁니다.
새학기가 시작된 대학가에서도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대학교 학생식당
생활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밥값을 아끼기 위해
학생들은 긴 줄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 김현일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08]
"밖에서는 5-6천원 안에는
2-3천원 절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좋다."
한두 권 만 사도 십만 원을 훌쩍 넘는
새학기 강의 교재도 큰 부담.
자발적으로 중고 교재 장터를
마련해 사고 팝니다.
[인터뷰 : 최세진 세종대 정보통신공학과 10]
“쓰던 거라도 대체적으로 깔끔한 편이고
가격 면에서는 만족입니다”
대학마다 대기업 편의점들이 안 방을 차지했지만,
생활비의 압박을 느끼는 학생들은
대학생활협동조합 매점을 찾습니다.
학생이 구입한 것과 같은 제품을
일반 편의점에서 구입해봤습니다.
S/U 편의점에서는 8천8백50원, 교내 생협 매점에서는
7천3백원으로 15%이상 저렴하게 살 수 있습니다.“
이익보다 학생 복지가 우선인
생활협동조합이 인기를 끄는 이유입니다.
[인터뷰 : 최유나 세종대 식품공학과 09]
“일반 편의점보다 싸기 때문에
작은 차이라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교통비도 정기권을 이용하면 절반에 가까운 40%,
집값을 절반으로 줄이기 위해
2인 자취방도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두식 공인중개사]
"혼자보다는 두 명이 같이와서 넓은 집 얻고
반반씩 돈을 내는 경우가 많다."
반값 등록금은 먼 이야기가 된 지 오래.
대학가에는 치솟는 물가와 늘어나는 생활비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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