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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조성민, 숨지기 전 여자친구로부터 이별 통보 받아

2013-01-06 00:00 사회,사회,연예,연예

[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요일 저녁 뉴스 A,
안타까운 사망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여) 고 최진실 씨의 전 남편인
왕년의 명 프로 야구 투수 조성민 씨가 오늘 아침,
아파트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습니다.

(남) 경찰은 조씨가 여자 친구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점으로 미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노은지 기잡니다.





[리포트]

오늘 새벽 5시 반쯤
조성민 씨가 여자친구의 자택인
서울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여자친구 박 모씨는
욕실에서 목을 맨 조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조 씨는 어제 저녁 박 씨와 함께 술을 마시며
헤어지자는 말을 들었고,
박씨가 다른 약속이 있어 집을 비운
오늘 0시부터 3시 사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조 씨가 숨지기 전
어머니에게 "한국에서 살 길이 없다. 아들 없는 걸로 쳐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박 씨에게는
"마지막을 함께하지 못해 가슴 아프다.
꿋꿋하게 잘 살라" 는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는 등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1차 검안을 마친 경찰은
좀 더 정확한 사망 시각과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검찰에 부검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분향소는 조 씨의 아버지가
허리 치료를 위해 입원중인
고려대 안암병원에 마련됐습니다.

병원을 찾은 조 씨의 지인들은
자살 기미가 전혀 없었다며 애통해 했습니다.

[인터뷰 : 손덕기 / 전 에이전트]
"한달 전에 통화해서 여러가지 개인 얘기, 나누긴 했지만
이런 일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상주에는 조 씨의 누나와
고 최진실씨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두 자녀가 올라있고,
발인은 오는 9일 오전입니다.

채널 A뉴스, 노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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