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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계속된 한파에 노인 사망률 ‘껑충’

2012-01-27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겨울 추위는
노인들에게 유난히 매섭습니다.

면역력이 약해졌기 때문이죠.

노인 사망률이 늘고 있다니,
이렇게 각별히 조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박소윤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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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가 몰려온 지난 설 연휴, 심한 기침과 고열에 시달린 75살 유은수 씨.

감기일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그제 응급실을 찾았고, 폐렴 진단을 받았습니다.

[인터뷰]유은수/폐렴 환자
"저녁에는 열이 38.7도까지 올라가더라구요. 기관지가 나쁜데다가 감기가 걸리니깐 나쁘게 변했나봐요."

면역력이 약하고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노인들은 겨울철 건강에 적신호가 켜집니다.

급격히 떨어진 기온으로 혈관이 수축되면서 뇌혈관 또는 심장질환이 악화되고, 감기는 폐렴이 되면서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실제 서울 시내 종합병원의 집계를 보면 겨울철 한파가 절정에 이르는 12월과 1월, 노인 사망률이 가을보다 15%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송영빈/삼성서울병원 순환기내과 교수
"폐에 물이 차 있는 심부전을 갖고 있는
환자는 추운 날씨에 폐렴 합병증 빈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폐렴이 발생하면 (노인) 사망률이 젊은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높아 주의를 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당뇨와 비만, 심장질환 등을 앓고 있거나 가족력이 있는 노인들은 외출을 삼가할 것을 권합니다.

외출할 때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고 운동도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가볍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채널A뉴스 박소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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