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는
강원도 대관령에서 눈꽃축제가 열렸습니다.
알몸마라톤대회와 스노 래프팅, 눈설매와 같은
행사로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고 합니다.
채널A 제휴사인 강원일보 최성식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우렁찬 함성과 함께 알몸마라톤 대회가 시작됩니다.
대회는 소한 추위도 울고 간다는 대한에 열렸습니다.
대관령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6.5도까지 내려갔지만
참가자들은 아랑곳하지 않습니다.
숨이 차오르고 추위에 살갗이 붉어져도
완주한 뒤 느끼는 성취감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습니다.
[인터뷰: 세라(왼쪽)·모세/ 외국인 참가자]
"재미도 있고, 건강에도 좋을 것 같아서 달렸는데요, 무척 기분이 좋았어요."
동화속에 나올 법한 거대한 눈조각들이 눈밭 가득 펼쳐졌습니다.
[스탠드업/ 최성식 강원일보 기자]
“대관령 눈꽃축제장은 겨울 축제의 진수를 맛보려는 사람들의 열기로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마차 뒤에 매달린 눈썰매와 얼음 미끄럼을 타다보면 어른들도
금방 동심으로 돌아갑니다.
[이연희(오른쪽)·배에스더/관광객]
"가족들과 눈꽃 축제를 한다고 해서 일부러 왔는데요. 얼음 썰매도 타고 너무 재밌었어요."
올해로 21회째를 맞는 눈꽃축제는
다음달 5일까지 열립니다.
특히 이번 축제는 2013 평창 동계 스페셜올림픽 대회 기간에 열려
세계 각국의 이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일보 최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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