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서울의 한 특급 호텔 객실에서
버젓이 성 매매가 이뤄졌습니다.
이 호텔은 3년 전에도
성 매매 장소를 제공하다 적발된 곳입니다.
며칠 뒤면 영업 정지를 당할 예정이었는데요.
뭔가 단단히 믿는 구석이 있으니까
이런 대담한 짓을 벌였겠지 싶습니다.
채현식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 강남의 한 특급 호텔.
3년 전 성매매장소를 제공하다 적발돼
다음달부터 영업정지에 들어가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호텔이 또 다시
호텔 지하 룸살롱에
성매매 장소를 제공하다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
"어제 단속 맞았습니다. 아직은 경찰 조사중이고
저희쪽엔 알려드릴수 있는 정보사항이 없네요."
경찰은 룸살롱과 호텔 객실을 단속해
업주 박모씨와 성매매를 한 여성과 남성 등
20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룸살롱은 호텔과 연계해
남성들을 전용승강기를 통해
호텔 8층 객실로 이동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호텔 지난 2009년 4월에도
똑같은 방식으로 영업을 하다가
구청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시 호텔은
"객실이 불법 장소로 제공되는지 몰랐다"며
영업정지를 피하기 위해 소송을 냈지만
최근 대법원이 구청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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