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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새벽 지하철 터널 속 풍경은…이색 체험 행사

2012-07-07 00:00 문화,문화

[앵커멘트]
운행을 마친 컴컴한 지하철로,
전동차는 멈췄지만
내일을 준비하느라 분부합니다

평소 궁금했던 지하철 터널을
시민들이 직접 걸어보는 행사에
김경목 기자가 찾아가 봤습니다.


[리포트]
지하철 운행이 끝난 새벽
지하 터널로 가는 문이 열립니다.

설렘 반 두려움 반.

지하철 창밖으로만 봐오던 선로를
직접 걸어 봅니다.

[인터뷰: 이현정 / 시민 참가자]
"떨리고 신기할 거 같아서 기대 너무 많이 돼요.
깜깜하고 어둡지 않을까 걱정돼요. 넘어지고 이럴까봐."

새벽 졸음도 가십니다.
참가자들은 처음보는 신기한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고 애씁니다.

이물질을 청소하는 고압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지나가고,

운행으로 갈라진 부분을 잡아주는
레일 연마차가 불꽃을 내며 지나가자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인터뷰: 김수현 / 초등학생]
"(가장 신기한 게 뭐야?) 철길. 그냥 길쭉해."

[인터뷰 : 강경태 / 고양시 대화동]
"선로를 걸으니까 제가 운전하는 기분도 들고요. 어두워도
제 장래 희망이기 때문에 제 마음이 뻥 뚫린거 같습니다."

낙성대 역에서 사당역까지 1.5km.

행사에 참가한 가족들과 친구, 연인들은
조금 더운 지하 선로지만
일상에서 체험하기 힘든
색다른 새벽입니다.

채널A 뉴스 김경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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