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뉴스A/글로벌 뉴스 룸]옆에서 잠만 자주는 이색카페 인기

2012-10-19 00:00 국제

[앵커멘트]

일본에는 이색 카페들이 많은데요,

최근에는 여종업원이 옆에 같이 누워서
잠만 자주는 곳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딱 잠만 같이 자는 거라고 하는데,
혹시 퇴폐업소는 아닐까요?

정혜연 기자가 궁금증을 풀어드립니다.




[리포트]

북적이는
도쿄의 한 번화가.

직장인들을 위한 특별한 카페들이 밀집한 이곳에
신종 업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일상에 지친 남성들을 위해
여종업원이 옆에 누워 말동무가 되거나
같이 잠만 자주는 카페입니다.

[녹취: 코다 마사시 / 이색카페 주인]
"사람들은 편안함을 느끼기 위해 이곳을 찾습니다."

작은 칸막이 방에서
여종업원과 나란히 누워 20분 동안
잠을 자는데 내는 요금은 3천 엔, 우리돈 4만 원입니다.

또 여종업원과 5초간 껴안는데 만3천 원,
3분동안 여종업원의 무릎을 베고 눕는데
만3천 원의 추가 요금이 붙습니다.

요금이 만만치 않지만 평일에도
손님들로 붐빕니다.

[녹취: 히로키 류헤이 / 이색카페 손님]
"여자친구는 없어요. 여성과 접촉할 기회가 없어
이곳에서 활력을 되찾아요."


자칫 퇴폐업소로 비춰질 수 있지만
메뉴에 있는 서비스 외에는 어떠한 신체접촉도 금지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런 신종업소가 인기를 끄는 것은
여성에게 말도 못 붙이는 이른바 '초식남'의 급증과
불황에 따른 노총각 증가,
그리고 갈수록 고독해지는 사회를 반영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채널A 뉴스] 구독하기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