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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경찰력 약한 필리핀은 ‘도피 천국’

2012-09-27 00:00 국제,사회,사회

[앵커멘트]

언제부턴가 필리핀은
한국인 범죄자들이 애용하는
단골 도피처가 됐습니다.


그 이유가 뭔 지,
계속해서 김윤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력가 아들 납치 살해 뒤 암매장.

천억원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

최근 한국인들이
필리핀에서 벌인 사건들입니다.

저축은행 불법 대출로
경찰 수사선 상에 오른 조양은씨 역시
필리핀에 체류 중입니다.

최근 5년간 필리핀으로 도주한
한국인 범죄자는 139명,

미국과 중국에 버금가는
범죄자들의 해외 도피처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병호 / 경찰청 외사국 인터폴계]
"필리핀은 한국과 사증협정국으로 입국이 용이하고
영어권 국가인데다 물가가 저렴하고..."

필리핀에 체류하는 범죄자들이 늘면서
현지 교민과 여행객들은 불안합니다.

[전화인터뷰: 경찰청 필리핀 파견 경찰]
"요즘은 한국사람 보면 조심하게 되고 피하게
된다고 이야기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교민 사회가 폐쇄적으로 되는 문제가 있겠죠."

한국과 필리핀 사이에 범죄인
인도조약이 체결돼 있지만
경찰력이 약한 현지 사정 때문에
수사 공조가 원활하지 않습니다.

[전화인터뷰: 필리핀 교민 단체 대표]
"수사가 잘 안됩니다. 정부의 지원이 없습니다.
경찰이 자기 경비를 들여서 수사를 해야하니까..."

교민들은 필리핀 현지에
한국이 범죄국가라는 인식이
퍼지지는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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