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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2012]막판 대추격전 벌였지만…문재인 패배 원인은?

2012-12-20 00:00 정치

[앵커멘트]

그렇다면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을 받으며 막판 대추격전을 펼쳤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의 낙선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문 후보의 패배 원인을 황장석 기자가 분석합니다.




[리포트]

당초 문재인 후보 측은 투표율이 높아지면 문 후보 당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인터뷰: 정세균/문재인 캠프 상임고문(어제)]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확률이 높고 77%면 100% 당선이다."

하지만 투표율이 75.8%나 됐지만 문 후보 측 예상은 빗나갔습니다.

문 후보 측은 선전을 기대했던 경기 인천 지역에서
기대치를 밑도는 성적을 얻은 게
패배의 주요 원인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더불어 남북정상회담 회의록과 관련한
NLL 포기 발언 논란 등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경기 북부와 인천 등지에서
문 후보가 손해를 봤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인터뷰 : 문재인/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NLL 회의록 조사한다고 검찰, 국정원 나섰죠. 민주화 이후 최대의 관권선거 아니겠는가. 여러분 지켜주시겠는가.”

안철수 전 후보의 지원으로 문 후보 지지율이 올라간 상황에서
막판 네거티브 공방으로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했던 이른바 새 정치를 원하는 부동층이
온전하게 문 후보 지지로 돌아서지 않았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네거티브 공방 과정에서 위기의식을 느낀 박근혜 당선인 지지층은 결속한 반면
막판 추격전 과정에서 문 후보가 '문재인 대세론'을 내세우자
안심한 문 후보 지지층의 결속력이 느슨해졌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채널에이뉴스 황장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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