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한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난사 참극에 대해
미국 전역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당시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은 교사와 교직원들의 안타까운
사연도 전해졌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네티컷주의 비극으로
미국 전역이 충격과 비탄에 빠졌습니다.
시민들은 초에 불을 밝히고
꽃다발과 눈물로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사랑하는 딸을 먼저 하늘로 보낸 아버지는
눈시울을 붉힙니다.
[싱크] 로비 파커 / 희생자 아버지
"딸은 언제나 상냥했으며 내가 그의 아버지였던 것은 축복입니다."
사고 당시 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교직원들의 이야기도
속속 전해집니다.
이 학교의 교장인 돈 혹스프렁 씨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 뛰어들었다가
목숨을 잃었습니다.
[싱크] 자넷 로빈슨 / 교육청 관계자
"교장은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주저없이 범인 앞으로 뛰어나갔어요."
아이들을 대피시킨 후
온 몸으로 총알을 가로막은
여교사 빅토리아 소토의
이야기도 안타까움을 더합니다.
[싱크] 샘 스톨츠 / 6세, 목격자
"우리가 다같이 모였을 때 아주 큰 소리를 들었고,
우리 선생님이 뛰어 나가 문을 닫았어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현지시각으로 16일 뉴타운에서
열리는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 가족을 위로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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