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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성추문 검사 피해여성 사진 유포한 범인 잡고보니…

2012-12-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성추문 검사와
성관계를 맺은 피해여성의
사진이 유포되면서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는데요,

사진을 유포한 사람은
변호사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검찰과 경찰은
이 변호사와 사법 연수원 동기인
검사 2명이 최초 유출자일 것이다.
이렇게 보고 휴대전화 기록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노은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이 유포된 사진을 역추적해
사진을 퍼뜨린
중간 유포자 8명을 확인했습니다.

이 중에는 변호사도 포함돼 있습니다.

해당 변호사는
다른 사람에게
사진을 전달한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누구로부터 받았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뷰 : 김 모 변호사]
"저는 아니고 그 사진 본 사람들 많죠. 많은데...
정말 이런 일로 괴롭히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김 변호사가 사진 출처에 대해 입을 다물자
경찰은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김 변호사와 그로부터 사진을 받은
박 모 씨 등 2명의
휴대전화 사용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습니다.

경찰은 특히 김 변호사가
검찰 내부에서 사진을 열람한 것으로 확인된
수도권 지역 검찰청 소속 검사 2명과
사법연수원 동기인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감찰본부도
사진을 열람한 것으로 지목된 24명 가운데
일부 검사와 수사관들의
휴대전화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이들에게서
휴대전화를 제출받은 검찰은
모바일 송수신 내용을 분석하고
삭제된 메시지도 모두 복원해
유출 경로를 파악할 계획입니다.

채널A 뉴스 노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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