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귀가 잘 하셨습니까?
전국의 택시들이 약 두 시간 뒤부터
멈춰서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당장 오늘 밤도 문제지만,
내일 출근길이 더 큰 걱정입니다.
(여) 정부는
버스나 지하철 운행 시간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적잖은 혼란과 불편이 예상됩니다.
먼저 이상연 기잡니다.
[리포트]
법인택시와 개인택시가
오늘 자정부터 운행을 중단합니다.
시민들은 퇴근길 대란을
피하기 위해 귀가를 서둘렀습니다.
[인터뷰 : 회사원]
“보통 자정 넘어서 퇴근하는데 택시 없으면 큰일이예요."
[인터뷰 : 회사원]
"급히 야근하는 상황이 잘 생기는데 너무 불편할 것 같아요."
택시 업계는 24시간 파업과 함께
서울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정부에 택시 지원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LPG 가격을 안정시키고,
택시를 대중교통에 포함시켜
제도적으로 지원해달라는 겁니다.
[인터뷰 : 공명호 택시연합회 전무]
"대중교통이라고 요금은 못올리게 하고 지원은
안해준다"
하지만 국토해양부는
수송분담율이 30% 안팎인
버스나 지하철과 달리
9%대에 불과한 택시를
대중교통수단에 포함시킬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 김용석 국토부 담당자]
"재정지원을 수반하는데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택시업계는
전국 택시 25만여 대 가운데
80% 정도가 파업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국토부는 오늘과 내일
버스와 지하철 막차시간을 30분에서 1시간 연장하고
출퇴근 시간대에 마을버스를 포함한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한 응급환자 수송을 위해
경찰 소방과 긴밀한 협조를 유지한다는
계획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이상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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