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난 13일 간
선거 운동을 이끈 여야의 수장과
여야의 선거 상황실을 굳게 지킨 사령탑은
모두 여성이었습니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의
선거 실무 사령탑들은
지금 이렇게 호소하고 있습니다.
정호윤 기잡니다.
[리포트]
지키는 여당 입장에서는 부담이고
뺏으려는 야당 처지에서는 공격 수단인 것.
바로 정권 심판론입니다.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가장 어려웠던 것은 심판론이지요. 새누리당이 이름도 바꾸고 사람도 바꾸고 정책도 바꾸고 모든 것을 다 바꾸겠다는..."
[인터뷰:박선숙/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
"새누리당이 가지고 있는 그 본질에 대해 우리 국민이 4년 내내 충분히 경험하셨고 그런 것들이 견고한 심판 여론으로 형성됐다고 생각한다"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의 선거대책위원회
안 살림을 도맡아 온 두 사람.
확실한 우세도, 그렇다고 일방적인 열세도 점칠 수 없는
예측 불가능한 판세 앞에 약속이나 한 듯 신중한 모습입니다.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새누리당이 잘못된 과거와 깨끗이 단절했다는 것을 국민들이 알아주시는 것 그것을 목표로... "
[인터뷰:박선숙/ 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
"조사 상으로 확인되는 판세는 어렵다. 새누리당이 과반까지도 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번 선거는 과거 어느 때보다
무책임한 폭로와 정쟁이 난무했다며
그 화살을 야당 쪽에 돌렸습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경제 민주화 등
새누리당의 주요 선거공약은 표를 얻기 위한
눈속임에 불과하다며 비판의 칼날을 세웠습니다.
선거 막판 돌발변수로 떠오른
민주통합당 김용민 후보의 막말 파문에 대해선
두 사람 모두 판세를 흔들 큰 변수는 되지 않을 거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13일 동안 전력을 다한 두 사람은
마지막으로 이렇게 호소했습니다.
[인터뷰 : 이혜훈 / 새누리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PIP-좌)]
두 당이 연대를 해서 위험하고 급진적인 세력이 국회의 과반을 차지하게 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될 지 상상이 안됩니다"
[인터뷰:박선숙/민주통합당 선거대책본부장/(PIP-우)]
"어떤 결과가 나타날 지는 정말 예측하기 힘들다. 오로지 투표율만이 많은 문제의 답을 줄 것이다"
채널A 뉴스 정호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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